제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무렵부터 뇌전증 관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입학 전 정밀검사를 받았고, 이후로도 저희 가족은 병원 진료와 함께 집에서 할 수 있는 돌봄 방법을 하나씩 찾아 나갔습니다. 이 글은 그중 저희가 병행했던 두개천골요법(CST)에 대한 개인적인 기록입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 정밀검사, 결과는 어땠을까요?
입학을 앞두고 뇌파 검사와 MRI 검사를 받았습니다. 뇌파 검사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MRI에서도 특이 소견이 없었습니다. 저희가 이해하기로는 이런 결과였기에 수술적 접근을 논의할 근거 자체가 없다는 뜻이었습니다.
소발작이 매일 지속되는 형태가 아니라 대발작 전후로 산발적으로 나타나는 양상이었기 때문에, 검사 시점에 뇌파 이상이 포착되지 않는 것도 저희 나름대로는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받아들였습니다.
위장 문제와 발작, 저희 가족이 느낀 연관성
저희가 주변에서 들었던 이야기 중에는, 위장 소화 문제가 오래 지속되면 성장기 이후 체질적으로 다른 양상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견해가 있었습니다. 한의학 서적에는 열간과 냉간을 구별하며, 나이가 들어 뇌전증이 지속되면 냉간이라는 형태로 바뀐다는 정보를 보았습니다.
매일 5~10분, 두개천골요법(CST)을 함께한 이유
저희는 매일 5~10분씩 아이에게 두개천골요법(CST)을 해주었습니다. 저희 아이 기준으로는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자율신경이 편안해지며, 척추와 골반, 꼬리뼈 주변까지 이완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제 해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고 효과도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해보니 척추와 골반이 아주 섬세하게 이완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또 아이의 두개골을 둘러싼 미세 근육의 움직임도 느낄 수 있습니다. 대발작 등 가시적인 증상이 없더라도 두개골을 감싼 근육시 수시로 꿈틀거리기도 합니다.
발작 후 행해지는 이 방법은 전신 근육의 경직 후 오는 피로감과 근육 경직을 이완하는 증상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점입니다.
뇌척수액이 두개골부터 꼬리뼈까지 순환하는 흐름을 조절해주는 방법이므로 발작후 뇌 건강의 회복을 위한 보조요법으로 활용하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두개천골요법, 구체적으로 어떻게 했을까요?
저희가 실제로 진행했던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이를 편안하게 눕게 합니다.
- 부모가 두 손으로 아이의 두개골을 가볍게 받쳐줍니다.
- 힘을 주지 않고, 미세한 뇌척수액의 흐름을 느껴본다는 마음으로 5~10분간 유지합니다.
- 매일 같은 시간대에 반복해 습관으로 만듭니다.
저희 경험상 이 방법은 꾸준함 없이는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웠습니다. 일종의 명상과 비슷한 성격이라 부모와 아이 모두 성실하게 지속하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청소년과 성인에게도 적용해 본 경험
저희가 지켜본 바로는 이 방법이 아이뿐 아니라 청소년이나 성인에게도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는 방향으로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 저희 가족의 체감이었습니다.
| 검사·활동 | 내용 | 저희 가족의 이해 |
|---|---|---|
| 뇌파 검사 | 이상 소견 없음 | 수술적 접근 근거 없음 |
| MRI 검사 | 특이 소견 없음 | 구조적 원인 확인 안 됨 |
| 두개천골요법(CST) | 매일 5~10분 병행 | 정서·자율신경 이완 목적의 돌봄 활동 |
자주 묻는 질문
두개천골요법은 병원 치료를 대체할 수 있나요?
아니요. 병원 진료를 대체하는 방법으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발작후 사후 관리의 일환으로 정서적인 이완, 신체 이완, 뇌척수액 순환으로 뇌건강을 도모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글의 경험은 모든 뇌전증 환자에게 동일하게 나타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뇌전증 발작 후 사후 관리라는 측면에서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대개는 발작후 무방비로 두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것은 발작후 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조치 중의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뇌파·MRI 검사에서 이상이 없어도 뇌전증일 수 있나요?
대발작, 소발작, 부분발작이 산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검사 시점에 이상이 포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는 저희가 이해한 바이며 정확한 판단은 담당 의료진의 몫입니다.
두개천골요법은 누구나 할 수 있나요?
저희는 부모가 직접 배워 가정에서 진행했지만, cst전문가의 치료를 받으면 좋습니다. 다만 비용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얼마나 꾸준히 해야 체감이 되나요?
저희 가족의 경우 매일 5~10분씩 상당 기간 반복한 뒤에야 변화를 느꼈습니다. 단기간에 결과를 기대하기보다는 꾸준함이 중요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와 무언의 소통을 한다는 마음으로 시도하면 좋습니다. 실제로 이 방법은 무언의 치료법이기도 합니다.